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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스피가 AI(인공지능) 거품론, 12월 미국 기준금리 동결 전망 등으로 '검은 금요일'을 맞았다. 코스피는 3% 이상 하락해 3853.26으로 미끄러졌다.
21일 코스피 전날 대비 151.59포인트(3.79%) 내린 3853.26에 마감했다. 코스피가 종가 기준 38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29일 만이다.
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96.15포인트(2.40%) 내린 3908.70에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4000선이 무너졌다. 장 중에는 4% 이상 빠지며 3838.46까지 하락했다.
간밤 뉴욕증시가 AI 거품론 재점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(Fed·연준)의 12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등으로 인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. 20일(현지시각)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.84% 하락한 4만 5752.26에, S&P500지수는 1.56% 미끄러진 6538.76에 거래를 마쳤다. 나스닥종합지수도 2.15% 급락한 2만2078.05에 장을 마쳤다.
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"AI 거품론 우려, 12월 금리 동결 불안감 모두 이번달 내내 시장에 알려진 악재였지만, 반복적으로 상기 악재들이 노출되는 과정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피로감도 커진 것 같다"고 말했다.